뇌·심혈관계 질환

흔한 사망원인 중 하나인 ‘뇌졸중’

pulmaemi 2014. 11. 5. 13:03
예방 위해 평소 위험인자 알고 규칙적인 운동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우리나라는 최근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심장병 등을 가진 환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뇌졸중의 발생률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 중의 하나이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신경학적 장애를 가져와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하여금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매우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질환에 의해 뇌가 손상된 경우를 총칭해 일컫는 말이며 일반적으로 중풍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이는 크게 출혈성과 허혈성으로 나눠지는데 출혈성은 혈관 밖으로 터져 나온 혈종이 뇌조직을 압박하고 전위시켜 두 개강내압 항진에 의해서 뇌손상을 받게 되는 것으로 뇌출혈이라고 한다.

허혈성은 막힌 말단부의 뇌조직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신진대사 장애에 의해서 세포가 괴사되는 것이며 뇌경색이라고 표현한다.  

아직 뇌가 손상되기 직전의 상태로 혈류가 감소돼 가끔씩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를 뇌허혈이라고 세분하며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유병률은 해마다 인구 10만명당 10~30명 정도에서 발생한다. 가장 흔한 자발성 뇌출혈은 주로 남자에서 빈번하며 55세 이상에서 흔하다.

▲갑자기 한쪽 팔,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진다 ▲발음에 장애가 생기거나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다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각에 장애가 생기거나 물체가 돌로 보인다 ▲걷기 힘들거나 균형을 잡기 힘들다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경험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두통이 발생 하는 등의 증상 중 한가지 이상을 경험한다면 뇌졸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한영 교수는 “세계뇌졸중기구에서는 심장발작을 경험했거나 심장의 구조적 이상 및 부정맥을 진단 받은 환자들에게 뇌졸중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통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알고 신체활동을 많이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