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미니뇌졸중' 앓은 환자 세 명중 한 명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발병

pulmaemi 2014. 10. 6. 12:09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일시적허혈성발작 혹은 미니뇌졸중이라 불리는 질환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기타 다른 정신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뇌졸중은 실제 뇌졸중 보다는 중하지 않지만 뇌졸중 처럼 응급질환으로 간주되어야 해 이를 인지하고 치료하는 것이 실제 뇌졸중이 발병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미니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액순환이 일시적으로 혈전등에 의해 막혀서 생기는 질환으로 상대적으로 5분이내 단기간내 막힌다는 점에서 뇌졸중과는 다르다. 

일시적으로 혈액순환이 막힌다는 점 외 미니뇌졸중은 향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높음을 알리는 경고 증후로 여겨저 심장에 부분적으로 혈전원이 있거나 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혔음을 시사할 수 있어 미질병예방통제센터는 미니뇌졸중을 앓는 사람의 10-15%가 3개월내 실제 뇌졸중이 발병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5일 독일 Erlangen-Nuremberg 대학 연구팀이 '뇌졸중'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니뇌졸중을 앓는 사람 세 명중 한 명에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뇌졸중 병력이 없는 108명의 미니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미니뇌졸중 환자의 30%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14%는 삶의 정신적 질이 크게 저하된 증후를 보였으며 6.5% 역시 신체적 질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후를 보인 미니뇌졸중 환자들이 보이지 않은 환자들 보다 우울증과 불안증및 삶의 전반적인 질 저하를 보였다.

연구팀은 "정상적으로는 영구적 뇌손상을 유발하지 않더라도 미니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이 치명적인 외상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발병이 우울증이 발병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고 미니뇌졸중 후 오는 대처행동 미숙 때문에 올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