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주 당 소고기 10번 이상 먹으면 나이들어 '실명' 위험

pulmaemi 2009. 3. 29. 09:37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소고기 등 붉은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노인성황반변성이라는 노년층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미역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속 성분이 눈 속 황반 부위가 점차적으로 손상되는 노인성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산화적 손상을 야기 망막에 독성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8~69세 연령의 5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주 당 최소 10번 이상 붉은 육류를 섭취한 여성들이 주 당 4.5회 이하 섭취한 여성에 비해 노인성황반변성이 발병할 위험이 47% 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붉은 육류 섭취가 조기 노인성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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