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소고기 등 붉은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노인성황반변성이라는 노년층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미역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속 성분이 눈 속 황반 부위가 점차적으로 손상되는 노인성황반변성을 유발하는 산화적 손상을 야기 망막에 독성을 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8~69세 연령의 5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주 당 최소 10번 이상 붉은 육류를 섭취한 여성들이 주 당 4.5회 이하 섭취한 여성에 비해 노인성황반변성이 발병할 위험이 47% 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붉은 육류 섭취가 조기 노인성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yjua.mdtoday.co.kr
관련기사
▶ '소고기·베이컨'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
▶ 늙어서도 시력 좋으려면 '소고기는 적게, 닭고기는 많이 먹어라'
▶ '소시지·소고기' 방사선 고강도 처리, 트랜스지방산 ↑
▶ '소고기·우유' 많이 먹으면 '암' 유발 기전 찾았다
▶ 살 찌고 싶지 않다면 '소고기' 대신 '버섯'
▶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사이트 '북적'
▶ 美 동물사료 금지, 韓 소고기 1년간 '무방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