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 등 남성적 요인 난임, 4년 전 비해 50% 증가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전국에 난임 부부가 2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음주·흡연 등 남성적 요인으로 인한 난임이 4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난임부부 진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7만7000명이었던 난임진단자가 2013년에는 20만1000명으로 증가해 4년새 난임진단자가 2만4000명 증가했다.
유형별 난임 진단자 현황을 보면 ▲여성적요인이 2009년 14만4800건에서 2013년 15만4300건 ▲남성적요인이 2만9800명에서 4만4700명 ▲습관적유산이 5600명에서 570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적요인, 남성적요인, 습관적유산 순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여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이 남성적요인에 비해 5.3배 더 많았고, 남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은 4년전에 비해 50% 증가했다.
이런 난임진단자 증가의 원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증가함에 따라 난소기능 저하 및 자궁내막증 등이 발생하여 자연임신을 어렵게 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업무상 스트레스와 음주·흡연으로 인한 정자의 활동성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5만3000명 ▲서울 4만9000명 ▲경남 부산 인천 각 1만1000명 ▲경북 대구 각 8000명 ▲충남 7000명 ▲대전 전북 전남 충북 울산 광주 5000명 ▲강원 4000명 ▲제주 2000명 ▲세종 400명 순이었다.
김제식 의원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많은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 결혼 후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점점 결혼을 미루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육아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출산을 미루는 현 세태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난임부부지원사업 확대를 비롯해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정착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난임부부 진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7만7000명이었던 난임진단자가 2013년에는 20만1000명으로 증가해 4년새 난임진단자가 2만4000명 증가했다.
유형별 난임 진단자 현황을 보면 ▲여성적요인이 2009년 14만4800건에서 2013년 15만4300건 ▲남성적요인이 2만9800명에서 4만4700명 ▲습관적유산이 5600명에서 570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난임의 원인은 여성적요인, 남성적요인, 습관적유산 순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여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이 남성적요인에 비해 5.3배 더 많았고, 남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은 4년전에 비해 50% 증가했다.
이런 난임진단자 증가의 원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증가함에 따라 난소기능 저하 및 자궁내막증 등이 발생하여 자연임신을 어렵게 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업무상 스트레스와 음주·흡연으로 인한 정자의 활동성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5만3000명 ▲서울 4만9000명 ▲경남 부산 인천 각 1만1000명 ▲경북 대구 각 8000명 ▲충남 7000명 ▲대전 전북 전남 충북 울산 광주 5000명 ▲강원 4000명 ▲제주 2000명 ▲세종 400명 순이었다.
김제식 의원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많은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 결혼 후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점점 결혼을 미루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육아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출산을 미루는 현 세태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난임부부지원사업 확대를 비롯해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정착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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