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모유수유' 산후우울증 위험 절반으로 낮추어

pulmaemi 2014. 8. 21. 13:3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모유수유가 산후우울증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의 아이에 대한 건강상 이로움은 분명해 국제보건기구 WHO는 아이들이 생후 첫 6개월 동안은 전적으로 모유수유를 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바 20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Maternal and Child Health' 저널에 밝힌 1만4000명 가량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모유수유가 아이의 건강에 이로울 뿐 아니라 산후우울증 위험 역시 절반으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0명중 1명이 출산 후 우울증이 발병하는 바 이번 연구결과 모유수유를 계획중인 여성들이 모유수유를 시작할 경우 산후 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5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유수유를 원하지만 모유수유를 할 수 없는 여성에서는 우울증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모유수유를 원하지만 모유수유를 끝까지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가 모든 그룹중 가장 산후우울증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유가 새성시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이유등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산후우울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라고 밝히며 "모유수유가 건강에 좋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바 모유수유를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여성들에 대한 지지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