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잠 부족한 아이 7세경 비만 위험 높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어릴 적 늘상 수면이 부족했던 아이들이 7세경 비만도와 체지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소아질환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수면부족이 피로를 유발 신체활동도를 낮추고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가 줄어 비만이 유발되고 또한 이로 인해 나쁜 수면 습관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올 초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밝힌 연구에 의하면 수면이 부족한 아이들이 더 많이 먹어 결국 향후 비만과 기타 다른 건강장애가 유발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이전 연구들 대부분은 지속적인 수면 부족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지 않았고 단 체질량지수만을 사용 비만도를 평가한 바 21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이번 연구는 임신과 출산 후 아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일부 인자를 장기간 연구했다.

아이들이 생후 6개월, 3세, 7세가 되었을 시 엄마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 아이들이 낮과 밤에 얼마나 자는지를 물어보고 키와 체중, 총 체지방, 복부 지방, 제지방, 허리와 골반 둘레를 측정 비만도를 평가한 이번 연구결과 수면 스코어가 가장 좋지 않은 아이들이 비만도와 체지방도를 반영하는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연관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나 수면과 체중간 연관성이 가장 큰 결정적 시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아기 초기 권고기준대로 수면을 취하지 않는 것이 비만과 체지방 증가에 대한 독립적이고 강력한 위험인자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