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일본뇌염모기’ 경남도 내 올해 첫 발견

pulmaemi 2014. 4. 24. 13:23

지난해보다 두달 정도 일찍 발견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

부산에서 일본뇌염모기가 처음 발견된 것에 이어 경상남도에서도 발견됐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일본뇌염 매개모기 밀도 및 분포조사를 위해 지난 22일 함안지역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모기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 6월 17일에 비해 두달 정도 일찍 일본뇌염모기가 도내에서 첫 발견됐으므로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대부분 불현성 감염으로 95% 정도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성이 낮은 3~15세 소아들에게는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대체로 감염모기에 물린 후 7~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민욱 기자(hopew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