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자폐증 태아기부터 시작

pulmaemi 2014. 3. 28. 14:2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자폐증이 태아기부터 시작된다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28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출생전 발달중인 뇌 속 변화가 자폐계질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5세의 자폐증을 앓거나 앓지 않는 22명 아이들의 사체 뇌 조직을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자폐증을 앓지 않은 아이에서는 단 10%만이 비정상 소견이 관찰됐지만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에서는 90%에서 비정상 소견이 관찰됐다.

또한 이 같은 비정상 소견은 사회적 정성적 의사소통, 언어와 연관된 뇌 영역에서 출생 오래전 부터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뇌 속을 더 잘 이해해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고 또한 자폐증을 보다 조기에 진단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