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타이레놀' 복용 자녀 행동장애 유발

pulmaemi 2014. 2. 27. 08:1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한 엄마의 아이들이 임신중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 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연관된 행동장애와 과잉행동장애(hyperkinetic disorders)가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타이레놀이 태아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몬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26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6만432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임신중 타이레놀을 사용한 여성의 아이들이 과잉행동장애와 ADHD 유사 행동장애로 진단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여성의 50% 이상이 임신중 어느 시점에선가는 타이레놀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7세경 과잉행동장애와 ADHD 유사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고 이 같은 장애로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위험은 임신 1-3기중 두 기 이상에서 타이레놀을 사용시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ADHD를 앓는 아이들의 비는 계속 증가 추세에 있어 2003년에는 7.8%가 이 같은 장애를 앓았으나 2011년에는 11%로 높아진 바 연구팀은 임신중 타이레놀 태아 노출이 흔해진게 이 같은 ADHD와 기타 다른 소아 행동장애 발병율이 높아진 이유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