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술' 마시면 피부암 위험 높아져

pulmaemi 2014. 2. 4. 11:08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이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ancer Research UK 연구팀이 '영국피부과학저널'에 밝힌 과거 진행된 16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과도한 음주가 피부가 암이 발병하기 쉽게 만드는 체내 일련의 연쇄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술을 마신 직 후 에탄올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 피부가 해로운 자외선에 더 민감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하루 술을 한 잔 더 마실 경우마다 피부암 발병 위험이 2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위험은 마신 술의 양에 비례해 증가해 하루 에탄올을 50 그램 섭취한 사람들이 멜라닌종이라는 가장 치명적인 피부암이 발병할 위험이 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외선에 노출된 상황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체내 방어기전을 변형시켜 피부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