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오메가-3-지방산' 뇌 노화 늦춘다

pulmaemi 2014. 1. 24. 08:12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혈중 오메가-3-지방산이 높은 고령 여성들이 낮은 여성들 보다 뇌 위축이 약간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South Dakota 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이 정상 노화과정시 발생하는 뇌 용적 소실을 막고 이 같은 효과는 치매를 앓는 사람에서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노화시에는 뇌는 70세 이후 연간 0.5% 가량 작아지며 치매시에는 더 심해지고 뇌의 특정 영역에 국소화된다.

평균 연령 70세의 치매 증후가 없는 총 1111명 여성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혈중 EPA 와 DHA가 가장 높은 여성들이 낮은 여성들 보다 뇌가 2 입방센티미터 가량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마라는 기억을 생성하고 저장하는 뇌 영역은 두 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한 특정 뇌 영역중 해마만이 유일하게 큰 차이를 보이는 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지능을 측정하지는 않고 단지 뇌 용적만을 측정해 뇌 용적의 차이가 기억력이의 차이나 치매 발병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말할 수 없는 바 추가 연구를 통해 혈중 오메가-3-지방산을 높이는 것이 뇌 건강에 어떤 차이를 내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