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심하게 살이 찌는 중증 비만 질환이 수명을 10년 가까이 줄이는등 일생동안 담배를 핀 것 만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지어 중등도 비만도 3년 가량 수명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 170cm인 사람의 경우 이상적인 체중인 70kg을 넘어 90kg 가량 체중시에는 중등도 비만으로 간주된다.
전 세계 약 1백만명 가량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체질량지수가 건강한 정도에 해당하는 20~25를 넘어 증가시마다 조기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 가량에 해당하는 중증 체질량지수일 경우에는 기대수명이 10년, 30~39인 중등도 비만인 경우에는 3년 가량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만이 심장병과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고 덜 하긴 하지만 암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에는 살이 찌기전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명이 짧아지는 것을 막는 더 쉬운 방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bunnygirl.mdtoday.co.kr
관련기사
▶ 비만 유발 유전자 변이 '불임' 유발
▶ 유방암 유전자 가진 여성, 비만 및 고지혈증 '조심'
▶ 학교 150M 내 'KFC' 있으면 아이들 비만될 위험 5% ↑
▶ "중년기 '비만', 65세 이상 '제체중'" 치매 발병 위험 높다
▶ 초·중·고등학생 7명 중 1명 '비만'
▶ 비만 여성 '불임' 되기 쉽다
▶ 지방 많이 먹으면 '비만' 유발 '유전자' 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