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건강 검진은 건강 지키는 지름길

pulmaemi 2013. 12. 31. 07:55

먹고 살기 바쁘다고 건강 검진 소홀한 경우 많아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많은 사람들의 새해 소망과 계획에는 건강이 빠지지 않을 것이다.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고 다이어트나 운동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감기를 심하게 앓아본 사람이라면 가볍게 여기던 병으로도 삶의 리듬이 깨지고 모든 의욕이 상실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하물며 생명의 위협이 되는 암은 본인의 삶의 질은 물론이고 가족, 주변 친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

건강을 잃어버린 후 후회해야 소용없다는 말은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나 자조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유지하는 일에 소홀하기 쉽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삶이 아닌 바에는 개인의 건강은 더 이상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특히 가족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거나 한참 일해야 할 나이의 직장인인 경우에는 그들의 건강유지는 가족, 사회 그리고 나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 요건이자 의무이다.

이대목동병원 건진의학과 김정숙 교수에 따르면 병들 중에는 본인 의지와는 무관하게 흔히 유전적 혹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병들도 조기 검진을 통해 심각하게 진행되기 전에 치료가 가능한 것들도 많다.

흔히 말하는 유전성 요인이 많은 암으로 ▲갑상선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이 있다. 간혹 열심히 건강에 신경 쓰고 검진을 받아왔던 사람들 중에서도 예기치 못한 사고 등으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한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정숙 교수는 "현대의학이 제공하고 있는 질병의 조기검진 및 치료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 그 최선책이 바로 조기검진이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체크하고 전문의로부터 건강 상태에 따른 조언과 구체적인 실천을 하는 것, 그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