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내장지방면적 늘수록 비만 관련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pulmaemi 2013. 12. 18. 10:02

복부비만 진단 척도 입증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

내장지방면적이 늘면 비만 관련 질환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이강건·염근상,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팀이 한국 아이들의 비만과 관련된 질환을 증가시키는 내장지방의 기준치와 허리길이비율을 확인해 신진대사적 신드롬과 복부비만의 진단척도를 입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1999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남자아이 131명, 여자아이 183명으로 총 314명을 대상으로 내장지방을 측정하기 위한 CT촬영을 진행한 결과 10~15세에서 68.57제곱센치미터, 16~18세에서 71.10제곱센치미터의 내장지방의 면적을 초과할 때 비만장애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귀분석에 따르면 68.57제곱센치미터의 내장지방 면적에 일치하는 허리길이비율은 남자아이들에게서는 0.51, 여자아이들에게서는 0.56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복부비만과 한국 어린이·청소년들의 비만과 연관된 질환의 적절한 진단 기준을 위한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은영 기자(wowb@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