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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015년부터 의대정원 감축해야”

pulmaemi 2013. 12. 13. 10:19

의사인력 증가와 인구감소 등 고려 필요성 주장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부실의대로 인한 국가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의대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출됐다.

12일 대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인력 수급 적정화를 통한 효율적인 인력 활용 및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관련학과 입학정원에 대한 의협의 의견을 요청해 온 바, 201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서남의대 및 관동의대와 같은 부실 의과대학은 의학교육 및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키고, 국민의료비 앙등과 국가적 자원낭비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과대학 입학정원의 증가로 인해 의사수가 증가될 경우 국민의료비 및 국민 의료접근성 등 보건의료 전반에 미치는 문제점을 고려한다면 정부차원의 수급조절대책이 시급히 수립돼야 하며 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학제를 변경한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조정과 관련된 사항이 당초 계획안대로 이행했는지를 점검하여 의사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미이행시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협 관계자는 “의사인력의 급속한 증가율 및 향후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의사인력 공급 과잉과 이로 인한 부작용을 막아야한다”며 “의과대학 입학정원 감축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여 2015학년도 입학정원부터 적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