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동맥경화, 인터벤션 치료 성공 여부가 다리 절단 여부 결정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당뇨발의 인터벤션 치료 효과를
입증해 냈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인한 당뇨병성 족부병변(당뇨발) 환자의 경우, 영상의학장비를 이용해 치료하는 인터벤션 시술의 성공이 다리 절단을 막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식생활의 변하고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다. 그 중 당뇨병 환자의 다리뼈나 인대, 근육 등이 감염되거나 다리 조직에 궤양이 생기는 질환인 당뇨발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박상우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당뇨발이 발견되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5~7명 중 한 명 꼴로 다리를 절단한다.
절단에 이르는 원인 중 30~40%는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다. 당뇨병은 5mm 이하의 가느다란 혈관을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당뇨가 생기면 종아리의 소동맥이 잘 막힌다.
박상우 교수는 “다리의 혈관이 막히면 우리 몸에서 만드는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각종물질이나 투여한 약제들이 발에 난 상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며 “상처가 깊어지면서 절단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뇨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까지 혈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박상우 교수팀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종아리 동맥이 폐쇄된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 등 인터벤션 치료를 시행했다. 총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성공률은 93.8%였으며 이 중 90.6%의 환자가 다리 절단을 막을 수 있었다. 반면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의 75%는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교수는 “시술에 성공한 환자의 대부분은 다리 절단을 막을 수 있었던 반면 실패한 환자의 많은 수는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며 “인터벤션 치료가 다리 절단을 효과적으로 막는 치료방법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논문은 SCI급 영상의학 종합저널인 ‘악타 라이올로지카(Acta Radiologica)’에 9월 게재됐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인한 당뇨병성 족부병변(당뇨발) 환자의 경우, 영상의학장비를 이용해 치료하는 인터벤션 시술의 성공이 다리 절단을 막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식생활의 변하고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다. 그 중 당뇨병 환자의 다리뼈나 인대, 근육 등이 감염되거나 다리 조직에 궤양이 생기는 질환인 당뇨발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박상우 교수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당뇨발이 발견되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5~7명 중 한 명 꼴로 다리를 절단한다.
절단에 이르는 원인 중 30~40%는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다. 당뇨병은 5mm 이하의 가느다란 혈관을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당뇨가 생기면 종아리의 소동맥이 잘 막힌다.
박상우 교수는 “다리의 혈관이 막히면 우리 몸에서 만드는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각종물질이나 투여한 약제들이 발에 난 상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며 “상처가 깊어지면서 절단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뇨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까지 혈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박상우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
박상우 교수팀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종아리 동맥이 폐쇄된 당뇨발 환자를 대상으로 풍선확장술과 스텐트삽입술 등 인터벤션 치료를 시행했다. 총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한 결과, 성공률은 93.8%였으며 이 중 90.6%의 환자가 다리 절단을 막을 수 있었다. 반면 치료에 실패했던 환자의 75%는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이에 대해 박상우 교수는 “시술에 성공한 환자의 대부분은 다리 절단을 막을 수 있었던 반면 실패한 환자의 많은 수는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며 “인터벤션 치료가 다리 절단을 효과적으로 막는 치료방법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논문은 SCI급 영상의학 종합저널인 ‘악타 라이올로지카(Acta Radiologica)’에 9월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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