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아이 건강 위한다면 임신시 담배 끊으세요

pulmaemi 2013. 8. 22. 10:05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임신전 혹은 임신이 된 직후 담배를 끊은 여성들이 임신전과 임신 후 체중이 증가하지만 태어난 아이들은 담배를 계속 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 보다 작게 태어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산부인과학' 저널에 밝힌 1774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끊은 여성들이 임신 후에도 계속 핀 여성들 보다 체중이 6 파운드 가량 더 졌으며 출산 한 해에도 비슷한 정도로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초기 담배를 끊었거나 애시 당초 담배를 피지 않은 여성들은 비슷한 정도의 출생 체중을 가진 아이를 낳은 반면 계속 담배를 핀 여성의 아이들은 출생 체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여성의 10-15%가 임신중 담배를 피고 있고 그 동안 진행된 많은 연구결과 흡연이 조기 출산과 선천성 기형과 저체중아 출생, 사산 같은 다른 임신 후유증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만일 엄마들이 임신중과 임신 후 담배를 필 경우 영아들이 급작스런 영아 사망 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3-4배 높고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들이 귀 감염, 폐렴, 기관지염, 천식, 기타 건강장애가 발병할 위험 역시 높다.

이번 연구결과 임신중 비흡연자들은 약 30 파운드 가량 체중이 는 반면 흡연자는 29 파운드, 담배를 끊은 사람은 35 파운드 평균 체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담배를 끊은 여성의 경우에는 8%가 출생 체중 하위 10% 이하인 아이를 낳은 반면 담배를 계속 핀 여성의 경우에는 22%가 저체중아를 출산했다.

연구팀은 "저체중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감염, 호흡 장애, 성장 지체, 사회발달장애, 학습장애 위험이 높은 바 임신전과 임신중 담배를 끊는 것이 매우 이롭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