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남성학

자꾸 몸이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

pulmaemi 2013. 7. 9. 12:21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되 사우나, 반신욕 등 피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한모(28·여)는 아침마다 얼굴 부어서 고민이다. 처음에는 밤에 야식을 먹고 잤기 때문이라며 넘기기 일쑤였지만 하지만 언제부턴가 얼굴뿐만 아니라 온 몸이 붓기 시작해 요즘은 발까지 부어서 아침에 구두가 꽉 끼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성들 중에는 한모씨처럼 몸이 부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꽉 끼는 스키니진이 유행하면서 부터는 다리가 부어 아침이면 바지 입기가 힘들 정도라면 사람도 있다. 이처럼 얼굴, 발 등 몸이 붓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부종’을 의심해 봐야 한다.

부종은 우리몸의 조직 내에 림프액이나 액체가 과하게 존재하는 상태이다. 피부와 조직에 부종이 발생하면 몸이 부풀어 오르고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며 꾹꾹 누르면 피부가 순간적으로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이 지속될 경우 원인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전신 부종의 경우 증상 치료로 이뇨제 사용과 염분 섭취 제한을 하기도 한다.

전신적으로 몸이 부은 전신부종의 경우 ▲울혈성 심부전 ▲교착성 심낭염 ▲제한성 심장 근육 병증 ▲간경변 ▲신부전 ▲신증후군 등과 관련된 질병이 있을 수 있다.

피부와 연부 조직의 일부가 부은 국소 부종은 ▲봉소염 ▲화상 ▲벌레 물림 ▲세균 감염 ▲정맥류 등과 관련된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는 “부종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수분이 많이 함유된 오일이나 크림 등을 샤워 후 발라야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또한 화상을 입지 않도록 되도록 반팔 소매의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뜨거운 물로 목욕, 사우나, 반신욕 등은 수술부위로 혈류를 증가시켜 부종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