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살 빼라고 말하는 부모 아이들 건강하지 않은 다이어트 시도 ↑

pulmaemi 2013. 6. 26. 10:33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부모가 자주 살을 빼라고 하고 마른 것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할 시 10대 청소년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기타 다른 체중을 조절하는 건강하지 못한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반대로 체중을 주제로 하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가족간 대화를 자주 할 경우 완하제를 사용하거나 식사를 거르는 것 같은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덜 했다.

280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정상 체중인 10대 청소년의 엄마중 28%가 아이들과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대화를 한 반면 33%는 체중이나 살 뺄 필요에 대한 대화를 한 반면 과체중인 아이의 엄마들중에는 15%가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대화를 60%가 살 빼는 것에 대한 대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빠들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

한편 다이어트와 건강하지 못한 식사 패턴은 체중에 초점을 맞춘 부모의 정상 체중인 아이들과 과체중인 아이들 모두에서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이나 살에 대한 대화보다는 건강한 신체 발달과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에 초점을 맞춘 대화를 가족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