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위한 상담 프로그램 다양해져야…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2007년부터 벌써 7년째 한국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2001년에는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이 10만명당 1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살이 7.7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11년 자살 청소년은 10만명당 13명으로 대폭 증가해 사망원인 1위가 됐다.
자살을 고민하는 청소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손길은 절실하다.
◇ 청소년 10명중 1명 ‘자살 생각’, 하지만 상담은…
적지않은 수의 청소년이 자살을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상담은 받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가 고의적 자해(자살)이라는 부분은 상당한 문제가 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청소년(15~24세)의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13%로 가장 많고 다음은 ‘운수사고’, ‘악성신생물(암)’순이다. 인구 10만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는 2001년 7.7명에서 2011년 1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운수사고와 심장질환, 익사사고 사망률은 감소했다.
뿐만아니라 2012년 청소년(13~24세)의 11.2%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통계에 따르면 13~24세 청소년 11.2%, 즉 10명중 1명 이상은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다. 자살하고 싶었던 주된 이유는 13~19세는 ‘성적 및 진학문제가 39.2%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16.9%)’가 뒤를 이었다. 다만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7.6%)’과 ‘직장문제(18.7%)’순이었다.
자살예방상담의 경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조절해주는 등 숙련된 전문가의 상담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이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동료(46.6%)’, ‘스스로 해결(22%)’, ‘부모(21.7%)’순이었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경우는 1%수준에 불과했다.
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성직자를 비롯한 청소년 상담가에게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2002년 1.1%였고 10년이 지난 2012년에도 1.2%로 거의 없었다.
◇ 상담효과 좋은 청소년, 정부·기관의 적극적 예방사업 지원 필요
청소년 자살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위한 마땅한 자살예방상담 프로그램등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살예방상담 프로그램들은 청소년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전연령층에 적용되는 자살예방프로그램이다. 장·노년층과 자살고민 원인도 상황도 다른 청소년이기에 특화된 예방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는 청소년을 위해 전문상담가 양성을 실시하고 있지만 상담교사들은 학교당 1명씩밖에 배치되지 않기에 많은 수의 학생을 감당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학교 중심의 상담교사 배치이기에 학교밖에 청소년들은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전문상담교사이기는 하지만 자살예방부분에서는 다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한국자살예방센터 정택수 대표는 청소년의 경우 충동적인 경향이 있어 자살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간격이 짧기에 전문가의 개입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청소년의 경우 장·노년층과 확연히 달라 이들이 3~4년의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데 반해 청소년은 인지행동치료등을 통해 자살예방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반응한다”며 “충동적이라 자살시도 확률이 높지만 그만큼 전문가의 빠른 개입만 있다면 자살예방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살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에 청소년들이 생명이 소중하다는 인식을 할 수 있게 꾸준한 교육 선행과 언제든 상담을 요청할 수 있게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살을 고민하는 청소년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손길은 절실하다.
◇ 청소년 10명중 1명 ‘자살 생각’, 하지만 상담은…
적지않은 수의 청소년이 자살을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상담은 받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청소년의 사망원인 1순위가 고의적 자해(자살)이라는 부분은 상당한 문제가 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청소년(15~24세)의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가 13%로 가장 많고 다음은 ‘운수사고’, ‘악성신생물(암)’순이다. 인구 10만명당 청소년 자살자 수는 2001년 7.7명에서 2011년 1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운수사고와 심장질환, 익사사고 사망률은 감소했다.
뿐만아니라 2012년 청소년(13~24세)의 11.2%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음이 드러났다.
통계에 따르면 13~24세 청소년 11.2%, 즉 10명중 1명 이상은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다. 자살하고 싶었던 주된 이유는 13~19세는 ‘성적 및 진학문제가 39.2%로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16.9%)’가 뒤를 이었다. 다만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7.6%)’과 ‘직장문제(18.7%)’순이었다.
자살예방상담의 경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조절해주는 등 숙련된 전문가의 상담이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이 고민을 상담하는 대상은 ‘친구·동료(46.6%)’, ‘스스로 해결(22%)’, ‘부모(21.7%)’순이었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경우는 1%수준에 불과했다.
통계청의 사회조사에 따르면 성직자를 비롯한 청소년 상담가에게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2002년 1.1%였고 10년이 지난 2012년에도 1.2%로 거의 없었다.
◇ 상담효과 좋은 청소년, 정부·기관의 적극적 예방사업 지원 필요
청소년 자살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을 위한 마땅한 자살예방상담 프로그램등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자살예방상담 프로그램들은 청소년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 전연령층에 적용되는 자살예방프로그램이다. 장·노년층과 자살고민 원인도 상황도 다른 청소년이기에 특화된 예방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별도의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
정부는 청소년을 위해 전문상담가 양성을 실시하고 있지만 상담교사들은 학교당 1명씩밖에 배치되지 않기에 많은 수의 학생을 감당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학교 중심의 상담교사 배치이기에 학교밖에 청소년들은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또한 전문상담교사이기는 하지만 자살예방부분에서는 다소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있다.
한국자살예방센터 정택수 대표는 청소년의 경우 충동적인 경향이 있어 자살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간격이 짧기에 전문가의 개입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정 대표는 “청소년의 경우 장·노년층과 확연히 달라 이들이 3~4년의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한데 반해 청소년은 인지행동치료등을 통해 자살예방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반응한다”며 “충동적이라 자살시도 확률이 높지만 그만큼 전문가의 빠른 개입만 있다면 자살예방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살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기에 청소년들이 생명이 소중하다는 인식을 할 수 있게 꾸준한 교육 선행과 언제든 상담을 요청할 수 있게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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