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음식, 여성호르몬, 두통약 오남용, 뇌질환 등 다양한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이유 없이 지끈거리는 두통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학업이나 업무 등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두통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 만큼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표적인 두통의 원인은 5가지가 있다. 먼저 최근 들어 나타난 일명 ‘아바타 두통’이 있다. 사람의 두 눈은 6.5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뇌는 눈이 인식한 두 이미지를 종합해 입체감을 느끼게 되는데 3D 영상은 사람의 눈처럼 두 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서로 다른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 때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3D 영상이 실제 인간의 눈과 뇌가 만들어내는 시각정보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뇌가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영화 관람을 중지한 채 잠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노인이나 고혈압, 뇌졸중 환자는 아바타 두통으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음식물로 인한 두통도 있다. 여름에 찬 음식을 먹으면 앞머리 중앙과 관자놀이 주변에 두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두피의 혈관이 수축,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피로물질인 젖산이 생기고 젖산은 대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함께 혈관을 더욱 수축시켜 결국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초콜릿, 치즈, 와인, 바나나, 땅콩, 호두 등 특정 음식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편두통을 겪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배란기와 월경기간에 증상이 악화되고 임신 기간 중에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여성호르몬 농도에 따른 것이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박광열 교수는 “월경 시작 직전에는 에스트로겐(여성호로몬)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때 편두통이 잘 발생한다. 또한 출산 직후나 난소 절제수술 후, 먹는 피임약을 일시 중단하는 기간 등 에스트로겐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할 때도 편두통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약물오남용으로 인한 두통도 있다. 즉 두통을 고치기 위해 먹은 약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약물 금단성 두통’이라 하는데 카페인이나 에르고타민, 트립탄 계열의 약물과 같이 혈관 수축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된 두통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점점 약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 두통을 악화시키게 되는 것.
박광열 교수는 “약물 금단성 두통은 약성분이 두경부 혈관에 수축 작용을 하다가 갑자기 약을 끊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혈관벽에 분포하는 신경말단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해 두통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이 되는 약을 바로 끊고 두통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은 후 알맞은 약을 처방받고 올바른 복용량에 따라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통과 함께 의식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입술이 돌아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질환으로 인한 두통은 전체 두통환자의 3~5%를 차지한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안석원 교수는 “만성 편두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쪽 머리가 맥박 뛰듯이 욱씬욱씬 아프고 구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뇌혈관의 일부가 풍선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에도 극심한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의식이 떨어지고 구토, 팔다리 마비 등이 나타날 때에는 뇌동맥류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종양에 따른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 흔히 두통과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겪으며 잠에서 깰 때는 두통이 심하지만 낮에는 두통이 감소하고 기침이나 운동 등 자세가 변할 때 두통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대표적인 두통의 원인은 5가지가 있다. 먼저 최근 들어 나타난 일명 ‘아바타 두통’이 있다. 사람의 두 눈은 6.5c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각도에서 사물을 보고 뇌는 눈이 인식한 두 이미지를 종합해 입체감을 느끼게 되는데 3D 영상은 사람의 눈처럼 두 개의 카메라로 촬영한 서로 다른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구현하는 과정이다.
이 때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유발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지만 3D 영상이 실제 인간의 눈과 뇌가 만들어내는 시각정보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뇌가 쉽게 피로해지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영화 관람을 중지한 채 잠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나 노인이나 고혈압, 뇌졸중 환자는 아바타 두통으로 인해 기존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음식물로 인한 두통도 있다. 여름에 찬 음식을 먹으면 앞머리 중앙과 관자놀이 주변에 두통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체온이 떨어지면서 두피의 혈관이 수축,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게 되면서 피로물질인 젖산이 생기고 젖산은 대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과 함께 혈관을 더욱 수축시켜 결국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에 따라 초콜릿, 치즈, 와인, 바나나, 땅콩, 호두 등 특정 음식에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통증을 유발하는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편두통을 겪는 여성들의 대부분은 배란기와 월경기간에 증상이 악화되고 임신 기간 중에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여성호르몬 농도에 따른 것이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박광열 교수는 “월경 시작 직전에는 에스트로겐(여성호로몬) 농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이때 편두통이 잘 발생한다. 또한 출산 직후나 난소 절제수술 후, 먹는 피임약을 일시 중단하는 기간 등 에스트로겐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할 때도 편두통이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약물오남용으로 인한 두통도 있다. 즉 두통을 고치기 위해 먹은 약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를 ‘약물 금단성 두통’이라 하는데 카페인이나 에르고타민, 트립탄 계열의 약물과 같이 혈관 수축작용을 하는 성분이 함유된 두통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점점 약에 의존하게 되고 결국 두통을 악화시키게 되는 것.
박광열 교수는 “약물 금단성 두통은 약성분이 두경부 혈관에 수축 작용을 하다가 갑자기 약을 끊으면 혈관이 확장되고 이로 인해 혈관벽에 분포하는 신경말단이 자극을 받아 염증이 발생해 두통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이 되는 약을 바로 끊고 두통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은 후 알맞은 약을 처방받고 올바른 복용량에 따라 먹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통과 함께 의식이 떨어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고 입술이 돌아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뇌졸중을 의심해야 한다. 뇌질환으로 인한 두통은 전체 두통환자의 3~5%를 차지한다.
중앙대병원 신경과 안석원 교수는 “만성 편두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쪽 머리가 맥박 뛰듯이 욱씬욱씬 아프고 구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뇌혈관의 일부가 풍선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 파열의 경우에도 극심한 두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의식이 떨어지고 구토, 팔다리 마비 등이 나타날 때에는 뇌동맥류 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뇌종양에 따른 증상일 가능성도 있다. 흔히 두통과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겪으며 잠에서 깰 때는 두통이 심하지만 낮에는 두통이 감소하고 기침이나 운동 등 자세가 변할 때 두통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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