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어릴 때부터 치아 관리는 ‘필수’

pulmaemi 2013. 4. 30. 13:06

발달 단계 맞춘 칫솔로 자연스럽게 습관 들여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예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일컬어 질 정도로 그 중요성이 강조됐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할 경우 더 많은 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릴 적부터 부모의 세심한 관리와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영아 및 유아기에는 유치가 자라기 시작하는 단계로 이 때 바람직한 양치질 습관을 들이는 것이 평생 건치를 누릴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양치 습관을 기르자

성인에 비해 구강 내 크기가 작고 치아가 작은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에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크거나 작은 칫솔로 양치질을 하게 될 경우 충치 예방이나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이비 실리콘 손가락 칫솔’은 칫솔모를 젖꼭지의 원료로 사용되는 안전한 실리콘을 사용해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고 깨끗하게 입 속을 관리하며 아기의 치아와 잇몸을 마사지해 치아의 고른 발달을 도와준다. 곰돌이 모양의 보관용 거치대가 있어서 보관이 용이하며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2900원.


‘마이비 치치 베이비 유아용 칫솔 step1’은 부드러운 실리콘 칫솔모가 연약한 아이의 잇몸과 치아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실리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입 속으로 깊이 삼키는 것을 방지하는 넓은 손잡이와 손잡이 아래쪽 둥근 부분은 간질간질한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말랑한 실리콘과 딱딱한 플라스틱 2가지 재질로 구성됐다. 생후 4개월부터 12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6500원.

콤비코리아의 유아용 칫솔은 3단계 구성으로 4개월부터 18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스텝1에서는 부드러운 소재의 브러시 양면 칫솔 모형으로 자연스럽게 습관을 들이며 스텝3에 이르러서는 나일론 칫솔모로 양치질 방법을 익혀나간다.


또한 치과 의사들이 사용하는 치료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15도 각도의 칫솔 헤드가 특징인 ‘부모용 유아칫솔’은 4개월부터 사용 가능하며 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어금니의 홈까지 닦아줄 수 있는 산 모양의 브러시이다. 콤비 칫솔 스텝업 세트는 1만5600원이며 부모용 칫솔은 8800원, 각 제품과 안전스토퍼가 들어있다.

래디어스 무비스페놀 칫솔 ‘토츠(Totz)’는 유아가 혼자 양치질 할 때도 안전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한 ‘오벌 칫솔 헤드’와 6800 가닥의 프리미엄 엑스트라 소프트 칫솔모로 양치질 할 때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올바른 칫솔질을 익힐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칫솔모가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고 본래 형태로 금세 돌아오기 때문에 일반 칫솔보다 2~3배 수명이 길다. 손잡이의 디자인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아기의 손과 성인에 손에도 편안히 잡히도록 했다. 18개월부터 7세까지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7800원이다.


위덴의 ‘어린이 불소칫솔’은 3세에서 8세까지 추천되는 제품으로 칫솔모에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칫솔질을 할 때 불소 이온이 나와 충치를 예방하며 충치를 일으키는 균의 활동을 억제시킨다. 세줄의 작은 헤드와 부드러운 칫솔모(6mils)는 유치의 칫솔질에 효과적이다. 가격은 2000원.

◇ 어릴 때부터 꼼꼼히 치아 관리해야

유아기 우식증의 발생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우선 환자의 요인으로 저체중으로 출생한 아기들은 법랑질 저형성증의 발생률이 높고 이 같은 치아는 맹출 후 우식증에 이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수면장애가 있는 아기의 경우에는 젖을 먹는 횟수가 증가해 우식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미생물학적 측면에서 보면 타액 내 세균의 감염에 의해 우식발생이 일어난다. 세균의 감염은 일회성 접촉에 의해 일어나기 어렵고 보통 숟가락, 칫솔, 치약 등 일상생활 도구를 통해 타액의 반복적 접촉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치료되지 않은 구강 내 우식을 모두 치료하고 식이조절을 통해 설탕의 섭취를 줄이며 구강위생 교육을 통해 치아에 치태가 붙는 현상을 낮추고 불소 등을 도포해줘 세균의 수준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천식 등 만성질환을 가진 어린이가 당분이 함유된 시럽제제 등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우식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우식을 유발하는 식품은 되도록 식사시간 내로 제한하고 간식은 우식을 유발하지 않는 치즈 등을 섭취하게 한다.

더불어 주스 또는 당분을 함유한 음료를 젖병이나 빨대 컵에 넣어 수시로 섭취하게 하거나 젖병을 물고 잠드는 것은 피해야 하며 막대 사탕처럼 천천히 먹는 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