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부모 소득 높으면 자녀와 동거 비율↑

pulmaemi 2013. 4. 19. 11:03

30세 이상 자녀 대상 분석결과…소득 수준과 동거비율 비례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

부모의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와 동거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0 고령화연구패널 3차 기초보고서’를 통해 소득수준과 학력이 높을수록 자녀와의 거주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깝게 산다는 분석결과를 18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0세이상 자녀의 부모와 동거 여부를 분석한 결과 대상은 1만8892명이었다. 전체 자녀에서 부모와 동거 비율은 12.7%, 성별로는 아들의 동거비율이 16.9%, 딸의 동거비율은 8%로 아들과의 동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부모의 소득수준이 소득 상위가 높을수록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모의 소득 수준을 상위·중상·중하·하위로 구분했을 때 소득 수준이 상위인 경우 자녀와의 동거비율이 27.6%로 가장 높았다. 중상 17.9%, 중하 8.3%, 하위 4.4% 순으로 동거율이 나타나 소득수준과 동거율이 비례했다.

자녀와의 거리는 비동거 자녀 1만66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 2시간 이상 33.3%, 1시간 이내 24.8%, 2시간 이내 22.9%, 30분 이내 19%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이 중졸 이상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초졸인 경우 30분 이내는 17.6%이고 2시간 이상은 34.7%로 거주지 거리가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컬투데이 신은진 기자(ejsh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