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청주서 어린이집 원생 통학버스에 치여 사망

pulmaemi 2013. 3. 28. 10:18

해당 차량 관광회사 소유로 ‘어린이 통학버스’ 미신고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

충북 청주에서 유치원생이 통학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27일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10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의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서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던 A양(4·여)이 통학버스(운전사 B·57)에 치여 숨졌다.

이번 사고는 운전자가 원생 15명을 내려주고 다시 차를 모는 과정에서 A양이 버스 뒷바퀴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 차량은 관광회사 소유로 밝혀졌으며 관할 경찰서에 ‘어린이 통학버스’로 신고 되지 않아 어린이 안전 시설 설치나 보험가입 의무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청주에서는 통학버스에 치여 초등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2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보라 기자(bol82@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