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교대로 일하는 것이 난소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연구팀이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지에 밝힌 총 3000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밤중 근무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낮 근무를 하는 것에 비해 조기 단계의 난소암 발병 위험을 4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여성중 1101명은 진행성난소암을 앓았으며 389명은 조기 단계나 경계성 난소암을 앓은 반면 1832명은 이 같은 질환을 앓지 않은 가운데 연구결과 진행성 난소암을 앓는 여성중 25%가 야간 교대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계성 난소암을 앓는 여성과 난소암을 앓지 않는 여성의 경우에는 단 33%, 20%가 야간교대근무를 했다라고 답했다.
종합적으로는 정상 낮 근무를 한 여성에 비해 야간 근무를 한 여성들에서 진행성 난소암과 조기 난소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24%,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는 50세 이상에서만 매우 의미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장기간 야간 근무를 한 여성들에서는 이 같은 난소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교대근무가 유방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난소암 발병과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억제가 원인일 수 있지만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는 바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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