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스트레스' 받는 남성 '당뇨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3. 2. 13. 07:13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오래 지속되는 스트레스를 받은 남성들이 이 같은 스트레스가 없는 남성들 보다 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7500명 남성을 대상으로 3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체 참여자중 6828명이 과거 당뇨병과 관상동맥질환및 뇌졸중을 앓은 적이 없었던 가운데 이 중 899명이 연구기간중 당뇨병이 발병했으며 6828명중 15.5%가 지난 1년 동안 혹은 지난 5년 간 직장이나 가정내 일과 연관 영구적 스트레스를 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온 남성들이 스트레스가 없었던 남성들에 비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4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와 이 같은 당뇨병간 연관성은 연령과 사회경제적상태, 신체적 활동저하, 체질량지수, 혈압, 혈압약 사용등의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유지됐다.

연구팀은 "오늘 날 스트레스가 당뇨병의 예방가능한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영구적 스트레스와 당뇨병 발병 위험간 독립적인 연관성이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