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신장질환을 앓는 환자에서 신장손상과 대사성산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Texas A&M 의대 연구팀이 '미신장학회임상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도하게 산이 축척된 만성신장질환자에서 과일과 채소 섭취가 신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성 그리고 곡물을 기본으로 하는 서구식 식사는 매우 산성이 높아 대사성산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과도할 경우에는 체내 산이 지나치게 많이 쌓일 수 있다.
특히 신장이 소변을 통해 산을 제거할 수 없는 만성신장질환자의 경우에는 이 같은 대사성산증이 매우 흔하고 이 같은 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빠른 호흡과 의식 혼미 등이 유발되며 심할 경우에는 쇼크나 사망이 유발된다.
중탄산염 같은 알카리보충요법이 중증 대사성산증을 앓는 만성신장질환자에게 사용되지만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단순히 알카리를 함유하는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 만도 이번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1명의 신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알카리 보충 약물 섭취를 하는 것과 과일과 채소를 식사에 추가하는 것 모두 1년 후 신장기능이 비슷한 정도로 개선됐다.
또한 혈중 총 이산화탄소 역시 양 그룹에서 증가됐으며 이와 일치 대사성산증 역시 개선됐다.
그러나 이 같은 총 이산화탄소양은 과일과 채소를 추가 한 그룹 보다 중탄산염을 보충한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 신장 손상의 소변 지표 역시 1년 후 양 그룹에서 모두 개선됐다.
한편 과일과 채소가 칼륨이 높아 혈중 칼륨 농도를 위험할 정도로 높일 수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양 그룹에서 칼륨이 높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탄산염이나 알칼리 유도 과일과 채소를 추가하는 것이 소변 신장 표지자를 줄여 체내 이로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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