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10세 이하 어린이 환자가 2년 새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림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질병통계 분석 결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진단을 받은 전체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1년에만 66만 여명이나 됐다.
이는 2009년보다 9만5106명, 16.6% 늘어난 수치로 2009년에는 56만9922명, 2010년에는 62만7108명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39만5523명, 남성이 26만9505명으로 여성 환자가 12만6018명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 어린이 환자가 14만9660명(22.5%)으로 대다수였다. 40대가 10만6110명(16%), 50대 9만9899명(15%), 30대가 9만8404명(14.8%)로 뒤를 이었다.
발병률은 0~9세가 높았지만 증가율은 50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는 2년 사이 환자수가 2만2211명이 늘어 28.5% 증가했다. 0~9세와 70대 이상도 각각 27%, 20%로 환자수가 3만1817명, 6583명 늘었다.
환자수가 증가하다 보니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의 질환 순위도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질병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에 따르면 2009년 여성과 남성 질환에서 93위와 95위를 기록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2010년 84위와 91위로 훌쩍 뛰어오른 뒤 2011년에는 82위와 89위로 90위권 내에 진입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말 그대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 성관계로 우리 몸에 들어와 평생 감각신경에 잠복하다 자극을 받으면 재발한다.
면역력 저하와 학업 스트레스,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 증가, 감염 초기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 특성 등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10세 이하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기온 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
오늘날 어린이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의 음식 섭취로 덩치가 커졌지만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지 못해 과거 같은 연령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에 침투한 초기에 반응이 가장 활발해 이 병에 처음 걸린 10대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난다. 피부 면역이 저하된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 증가도 어린이 환자수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인은 연고를 바르는 등 자가치료를 하지만 10세 이하는 병명과 발병 이유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대다수의 환자가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재발이 늘어난 데다 아토피 피부염,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상태가 저하됐기 때문”이라며 “1형 단순포진에 걸린 어른이 5세 이하의 아이에게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6일 한림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질병통계 분석 결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진단을 받은 전체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1년에만 66만 여명이나 됐다.
이는 2009년보다 9만5106명, 16.6% 늘어난 수치로 2009년에는 56만9922명, 2010년에는 62만7108명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39만5523명, 남성이 26만9505명으로 여성 환자가 12만6018명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0~9세 어린이 환자가 14만9660명(22.5%)으로 대다수였다. 40대가 10만6110명(16%), 50대 9만9899명(15%), 30대가 9만8404명(14.8%)로 뒤를 이었다.
발병률은 0~9세가 높았지만 증가율은 50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는 2년 사이 환자수가 2만2211명이 늘어 28.5% 증가했다. 0~9세와 70대 이상도 각각 27%, 20%로 환자수가 3만1817명, 6583명 늘었다.
환자수가 증가하다 보니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의 질환 순위도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질병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급여현황에 따르면 2009년 여성과 남성 질환에서 93위와 95위를 기록했던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2010년 84위와 91위로 훌쩍 뛰어오른 뒤 2011년에는 82위와 89위로 90위권 내에 진입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말 그대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 성관계로 우리 몸에 들어와 평생 감각신경에 잠복하다 자극을 받으면 재발한다.
면역력 저하와 학업 스트레스,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 증가, 감염 초기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 특성 등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10세 이하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기온 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다.
오늘날 어린이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의 음식 섭취로 덩치가 커졌지만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지 못해 과거 같은 연령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진다.
또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몸에 침투한 초기에 반응이 가장 활발해 이 병에 처음 걸린 10대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난다. 피부 면역이 저하된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 증가도 어린이 환자수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인은 연고를 바르는 등 자가치료를 하지만 10세 이하는 병명과 발병 이유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대다수의 환자가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느는 것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재발이 늘어난 데다 아토피 피부염, 면역억제제 복용으로 면역상태가 저하됐기 때문”이라며 “1형 단순포진에 걸린 어른이 5세 이하의 아이에게 뽀뽀를 하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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