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감기’를 달고 살지 않으려면?

pulmaemi 2013. 1. 2. 10:26

규칙적인 운동, 고른 영양소 섭취 등을 통해 면역력 키워야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차고 건조한 바람 등 때문에 연신 기침을 해대는 사람, 노란 콧물이 흘러 훌쩍거리는 사람 등은 겨울에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즉 겨울이 되면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다는 것.

감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는 아주 흔한 질환이라는 생각에서인지 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감기는 우리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약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 감기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코나 목을 통해 들어와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감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환자의 코와 입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재채기나 기침 등을 통해 외부로 나오게 되면 그 속에 있는 감기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존재하다가
건강한 사람의 입이나 코에 닿아 전파된다. 또한 감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어있는 수건 등의 물건을 만진 후 그 손으로 코, 입 등을 비볐을 때도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특히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에 감기가 기승을 부리며 이외에도 가을과 우기 즉 장마철에 감기에 더 잘 걸린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1~3일 정도 후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근육통 ▲발열 ▲결막염 등이 있다. 심한 경우 급성 중이염이나
축농증(부비동염), 폐렴, 천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 감기 증상은 환자의 연령이나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
면역력 등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감기는 콧물과 코막힘, 기침 등의 증상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따뜻한 음식을 먹고 일찍 자며 안정을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한다. 감기는 보통 1~2주가 지나면 증상이 호전된다.

◇ 예방법

감기가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인 만큼 감기 바이러스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해야 한다. 평소 특히 외출했다 돌아와서 손을 자주 씻어 손에 묻어 있을 수 있는 바이러스를 없앤다. 외출 후 양치질도 꼼꼼히 해준다.

또한 다른 사람과 수건 등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과로 등으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에 더 잘 걸리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물도 하루에 8잔 정도 마시는 게 좋다.

아울러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빨래를 너는 등 실내 습도는 50~60%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면역력 및 체력이 증가되기 때문에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꾸준히 운동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