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남성이 빈혈 증상 나타난다면 정밀검진 받아야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몇 달 전부터 쉽게 피곤함을 느끼고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돼왔다는 김모(68세)씨. 얼마 전에는 갑자기 숨이 차고 온몸에 힘이 빠져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는 일도 생겨 최근 병원을 찾았다. 김씨가 받은 진단은 다름 아닌 대장암 3기였다.
일상생활에서 단순빈혈을 앓고 있는 경우는 흔하다. 때문에 빈혈증세가 나타나도 대부분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그냥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김씨의 경우처럼 단순빈혈이라고 생각해왔으나 이것이 암의 전초증상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현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빈혈증세로 내원한 환자 총 503명(남성 63명, 여성 440명) 중 31명인 약 6.2%가 암으로 진단받았다.
진단된 암으로는 대장암, 혈액암, 비뇨생식계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25.4%로 여성(3.4%)보다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현 교수는 “단순빈혈로 생각됐던 경우에도 약 26%에서는 근본원인이 되는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나이가 많고 남성일 경우 빈혈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 암의 증세가 빈혈로 나타나는 것일까. 이는 암이 다른 장기보다 대량의 산소와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즉 암은 ‘신생혈관’이라고 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혈액을 끌어들이는데 이 혈관은 보통 혈관보다 혈관벽이 약해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키게 되는 것.
또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일부 영양소의 흡수가 저해되거나 방해되기도 하고 혈액을 만들어 내는 기관에 기능 장애를 일으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암 환자가 느끼는 빈혈 증상은 정상인이 느끼는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빈혈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 예민한 환자나 빈혈이 진행된 일부 환자는 산소공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과 이를 보상하는데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쉽게 피로하고 약간의 운동에도 숨이 차며 맥박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단순빈혈을 앓고 있는 경우는 흔하다. 때문에 빈혈증세가 나타나도 대부분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그냥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김씨의 경우처럼 단순빈혈이라고 생각해왔으나 이것이 암의 전초증상일 수 있어 보다 정확한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현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빈혈증세로 내원한 환자 총 503명(남성 63명, 여성 440명) 중 31명인 약 6.2%가 암으로 진단받았다.
진단된 암으로는 대장암, 혈액암, 비뇨생식계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이 25.4%로 여성(3.4%)보다 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현 교수는 “단순빈혈로 생각됐던 경우에도 약 26%에서는 근본원인이 되는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나이가 많고 남성일 경우 빈혈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왜 암의 증세가 빈혈로 나타나는 것일까. 이는 암이 다른 장기보다 대량의 산소와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즉 암은 ‘신생혈관’이라고 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혈액을 끌어들이는데 이 혈관은 보통 혈관보다 혈관벽이 약해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출혈을 일으키게 되는 것.
또 혈액을 만드는데 필요한 일부 영양소의 흡수가 저해되거나 방해되기도 하고 혈액을 만들어 내는 기관에 기능 장애를 일으켜 빈혈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암 환자가 느끼는 빈혈 증상은 정상인이 느끼는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으며 빈혈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 예민한 환자나 빈혈이 진행된 일부 환자는 산소공급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과 이를 보상하는데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쉽게 피로하고 약간의 운동에도 숨이 차며 맥박이 빨리 뛰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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