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다고 숨기지 말고 치핵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화장실에서 큰일을 본 후 화장지로 쓱 닦자 피가 함께 묻어 나온다면 ‘치질’을 의심할 수 있다. 항문이 간지러운 것 같더니 언제부턴가 항문에서 작은 덩어리가 잡힌다면 영락없이 치질이다.
치질은 치핵을 포함한 치루, 치열 등 항문의 여러 양성질환을 포함하는 것인데 치핵이 가장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의미한다.
치핵이란 항문 및 하부직장과 그 주위에서 혈관덩어리가 커지고 돌출된 것으로 발생한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나타나 혈전이 생기게 되면 부어오르면서 심하게 아프고 만약 이곳이 터질 경우 출혈까지 발생한다.
반면 내치핵의 항문 내에서 발생하고 통증이 없는 출혈이나 배변 시 항문 밖으로의 돌출이 주요 증상이다. 물론 내치핵도 항문 밖으로 돌출된 치핵이 항문 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으면 심하게 아플 수 있다.
치핵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걸어다닐 때 발생하는 중력으로 직장정맥에 상당한 압력을 가해짐 ▲노화 ▲만성변비나 설사 ▲임신 ▲가족력 ▲하제나 관장의 남용 ▲배변 시 과도한 힘이나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치핵이 있다면 배변 시 ▲출혈 ▲항문 밖으로의 돌출 ▲항문주위의 가려움 ▲통증 ▲예민한 덩어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안창혁 교수는 “치핵 증상은 결장 및 직장암의 증상과 유사해 치핵을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치핵과 암은 관련이 없고 증상만 비슷하다. 걱정이 될 경우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소 과일이나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치핵이 돌출될 수 있으므로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하며 평소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 교수는 “여성 치질은 다른 질환에 비해 젊은 직장여성이나 사춘기인 학창 시절에 많이 생기는데 진료 받기가 부끄러워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질은 치핵을 포함한 치루, 치열 등 항문의 여러 양성질환을 포함하는 것인데 치핵이 가장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하면 치핵을 의미한다.
치핵이란 항문 및 하부직장과 그 주위에서 혈관덩어리가 커지고 돌출된 것으로 발생한 위치에 따라 내치핵과 외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서 나타나 혈전이 생기게 되면 부어오르면서 심하게 아프고 만약 이곳이 터질 경우 출혈까지 발생한다.
반면 내치핵의 항문 내에서 발생하고 통증이 없는 출혈이나 배변 시 항문 밖으로의 돌출이 주요 증상이다. 물론 내치핵도 항문 밖으로 돌출된 치핵이 항문 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으면 심하게 아플 수 있다.
치핵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걸어다닐 때 발생하는 중력으로 직장정맥에 상당한 압력을 가해짐 ▲노화 ▲만성변비나 설사 ▲임신 ▲가족력 ▲하제나 관장의 남용 ▲배변 시 과도한 힘이나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치핵이 있다면 배변 시 ▲출혈 ▲항문 밖으로의 돌출 ▲항문주위의 가려움 ▲통증 ▲예민한 덩어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외과 안창혁 교수는 “치핵 증상은 결장 및 직장암의 증상과 유사해 치핵을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될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치핵과 암은 관련이 없고 증상만 비슷하다. 걱정이 될 경우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소 과일이나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치핵이 돌출될 수 있으므로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지 않도록 하며 평소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 교수는 “여성 치질은 다른 질환에 비해 젊은 직장여성이나 사춘기인 학창 시절에 많이 생기는데 진료 받기가 부끄러워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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