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스웨덴 룬트대학 암전문의 올롯 스탈(Olof Stahl)박사는 암환자의 과거력 및 그 치료력이나 체외수정(IVF)이 이후 생식능력이나 출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180만명 유아 검토
스탈 박사에 의하면 암치료 경험이 있는 여러 젊은 남성에서 암 자체와 암치료가 임신하는데 문제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한다.
또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방사선 치료 전에 정자를 냉동 보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박사는 암치료를 받은 남성의 생식능력과 임신 가능성에 대해 1994∼2005년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태어난 약 180만명의 유아를 검토한 대규모 등록 연구 데이터를 조사했다.
박사는 염색체 이상, 구개열, 심장기형 등이 들어있는 전체 등록 어린이의 아버지 관련 데이터를 추출하여 아버지의 암이환력, IVF 출생인지 여부 2가지 사항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출생아의 기형 위험은, 아버지에 암이환력이 있거나 IVF 출생인 경우 약간 높았다(각각 3.7%, 3.8%). 그러나, 일반적으로 출생아의 기형 위험은 3.2%라는 점에서 박사는 “이는 무시해도 무방할만큼 근소한 차이”라고 말했다.
또한 IVF 출산아에서 나타나는 기형 위험의 일부 상승에 대해서는 “IVF방법 자체의 영향이 아니라 정자의 질이 낮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가 암환자 과거력을 갖고 있으면서 IVF로 태어난 아에서는 위험 증가는 나타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