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서현숙)이 여성암 분야를 특화해 제2의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2일 의료원은 국내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암을 전문 진료하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김승철)을 정색 개원했다.
여성암 전문병원은 이대목동병원 3개층에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와 부인암 센터 등 2개의 전문 암 센터와 여성 건강증진센터, 여성암연구소를, 본관 1층에는 여성암 전용 병동을 마련하는 등 여성암 검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여성암 전문병원의 트레이드 마크는 신속성과 편리성이다. 이를 위해 ‘통합 진료 시스템’을 만들어 유방암, 갑상선암과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부인암 전문의와 협진 체계를 통해 치료 방식을 결정한다.
또한 한 공간에서 모든 진료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로 이동 거리와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가 가능하다.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을 시행하는 시스템도 종합병원에서 최초로 갖췄다. 아울러 ‘항암 치료실’과 ‘림프부종 치료실’을 설치해 입원하지 않고도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
유방암, 부인암 등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자주 발생하는 림프부종 예방을 위한 림프부종 치료실도 설치돼 진료 대기시간이나 편리한 시간에 물리치료나 각종 운동요법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개인별 영양 상담을 통해 맞춤형 식사를 제공하는 개인 대응식과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항암 치료 후 겪는 성생활 장애 극복을 위한 성생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특징 중 하나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 향상 일환으로 평일 진료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하고, 토요일에도 평일처럼 전문의가 진료하며 정규 수술도 실시하는 등 진료 시간을 늘렸다.
최신의 첨단 암 진단 장비와 치료 장비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지난 2월 조직 검사 없이 유방암 유무를 진단해주는 최신의 유방 전용 진단기인 ‘유방 감마스캔’, 전신마취나 입원 절차 필요 없이 자궁내막 병변(폴립, 종양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연형 자궁 내시경(Flexible Hysteroscopy)’을 신규 도입한 데 이어, 3월중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는 미세 석회화 병변을 2차원 영상으로 재현해 위치를 선정해주는 ‘입체정위 유방촬영기(Stereostatic Mammorgraphy System)’ 를 도입하는 등 최신의 암 진단 장비를 도입한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장에는 김승철 이대목동병원 의무부장이 내정되었으며 김승철 원장은 부인암센터장을 겸직한다. 유방암·갑상선암 센터장에는 문병인 이대목동병원 유방센터 소장이 맡는다. 여성건강증진센터장에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의 김정숙 영상의학과 교수가 영입, 진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