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임신중 독감 걸리면 자폐증 앓는 아이 출산 위험 2배

pulmaemi 2012. 11. 14. 09:06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일 주 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증상이 있었거나 독감에 걸린 산모들이 자폐계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 저널에 밝힌 9민6736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중 독감에 걸린 산모들이 3세 이전 자폐계질환으로 진단을 받을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소 한 주 이상 지속되는 고열 증상이 있는 산모들 역시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항생제를 사용했던 산모들 역시 자폐계질환을 앓는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독감에 걸렸거나 일 주 일 이상 지속되는 고열 증상이 있었던 산모의 98% 가량이 자폐계질환을 앓지 않는 아이를 낳는 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독감을 앓았거나 고열 증상이 한 주 이상 지속됐던 산모들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더욱 철저한 연구를 통해 다시 한 번 검증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