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예정인 사람이라면 혈전증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사람들은 흔한 혈액희석제이자 혈전예방제인 와파린을 투여 받는 경우가 흔하지만 10일 Rothman 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스피린이 혈전 예방 특히 인공관절수술 후 발병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혈전질환인 폐색전증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와파린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2만641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1824명은 아스피린을 2만4567명은 수술 전 와파린을 예방적으로 투여 받은 가운데 양 쪽 모두를 수술 후 90일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와파린이 혈전 예방에 효과적인 반면 출혈과 감염, 병원 재입원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색전증 발병율은 와파린을 투여 받은 사람에 비해 아스피린을 투여 받은 사람에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종 혹은 장액종, 상처부위 장애, 급성감염, 90일 사망율은 아스피린 복용군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건강한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환자에서 아스피린이 와파린 보다 혈전 예방에 더 효과적이고 출혈과 수술 부위 후유증 발생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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