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아이들 뚱보 안 만 들려면 침실에서 'TV·컴퓨터' 없애라

pulmaemi 2012. 10. 25. 09:18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침실에 TV 와 컴퓨터 그리고 기타 다른 전기 장치가 있는 아이들이 침실에 이 같은 장치가 없는 아이들 보다 생활습관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앨버타대학 연구팀이 '소아비만학'지에 밝힌 3400명 가량의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밤 중 수면시간이 한 시간 더 긴 아이들이 과체중과 비만이 될 위험이 각각 28%, 3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와 컴퓨터, 모바일폰,비디오 게임기가 침실에 있는 아이들이 과체중과 비만이 될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침실에 한 가지 이 같은 장치를 가진 아이들의 경우에는 이 같은 장치가 침실에 전혀 없는 아이들 보다 과체중과 비만이 될 위험이 1.47배 높으며 세 가지 이상 있을 경우에는 비만이 될 위험이 2.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올 7월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도하게 TV를 보는 아이들이 TV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아이들 보다 허리 둘레가 더 굵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더 잘 자고 건강한 생활스타일을 가지길 원한다면 침실에서 TV와 컴퓨터, 게임기, 모바일폰등을 없애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