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 가능한 안내렌즈삽입술, 인트라 라식 등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 15년 넘게 안경을 착용했다는 직장인 최모(30세)씨는 최근 친구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삶을 되찾게 됐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솔깃해졌다. 추석 연휴에 맞춰 라식수술을 받은 친구A가 안경을 벗은 기쁨을 전했기 때문.
하지만 라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시력이 계속 나빠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최씨의 고민은 깊어졌다. 다른 친구들은 안과 의사들도 라식수술을 안 받고 안경을 끼는 것을 보면 모르냐며 최씨를 더욱 다그치기만 했다.
근시를 갖고 있는 이들이 시력교정수술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시력이 다시 나빠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력교정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 라식-라섹 외 렌즈삽입술과 잠잘 때만 착용하는 렌즈도?
시력교정수술에는 흔히 엑시머 레이저, 라식, 라섹 등 3가지를 떠올린다. 엑시머는 각막상피를 벗긴 후 레이저를 쏘아 깎아내는 것으로 회복기간이 길며 통증이 심해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 라식은 각막 위를 얇게 저며 내고 남은 각막에 레이저를 쏜 뒤 절편을 다시 붙여주는 수술로 통증이 없고 2~3일 이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빛번짐, 눈부심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각막절편에 주름이 잡히거나 각막확장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라섹은 각막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바깥층인 상피만 알코올로 벗겨낸 뒤 레이저를 쏘는 것으로 벗겨낸 상피세포는 각막 위에 덮어놓지만 결국 대부분 죽고 다시 재생된다. 각막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감염우려가 없으나 각막혼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도 있는데 자기 도수에 맞는 특수렌즈를 눈 안에 집어넣는 것으로 고정하는 위치에 따라 홍채에 고정되는 알티산렌즈와 홍채 뒤에 삽입하는 ICL로 나뉘며 각막 두께가 매우 얇거나 고도근시인 환자, 각막에 흉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근시정도가 심하지 않으면서 미성년자나 수술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각막성형렌즈인 ‘드림렌즈’도 추천된다. 수면 중에 렌즈를 착용하며 잠을 자고 일어나면 시력을 회복해 근시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 다시 나빠지면 어쩌죠?
그렇다면 위에서 나열된 시력교정수술 후 올바른 관리를 하지 못해 다시 근시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어떤 대안들이 있을까?
기존 라식, 라섹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법으로 나온 인트라 라식은 라식수술의 변형으로 각막절편을 만들 때 기존처럼 칼날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로 제어되는 극정밀 레이저를 사용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기존 라식술에 비해 인트라 라식은 각막절편이 보다 균일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잘라내는 각막절편의 두께를 90㎛까지 줄일 수 있어 각막두께를 충분히 남길 수 있고 시력이 다시 떨어졌을 경우 재수술이 가능하며 각막 중심부와 주변부가 균일하게 절제되므로 난시 등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안내렌즈삽입술도 언제든지 렌즈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종석 교수는 시력교정술과 관련된 갖가지 속설에 대해 “시력교정술 후 나이가 들면 다시 눈이 나빠진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수술과 상관없이 45세 전후로 노안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교수는 “콘택트렌즈를 10년 이상 장기 사용하면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속설도 의학적 근거가 없으며 렌즈 사용기간과 수술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라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시력이 계속 나빠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최씨의 고민은 깊어졌다. 다른 친구들은 안과 의사들도 라식수술을 안 받고 안경을 끼는 것을 보면 모르냐며 최씨를 더욱 다그치기만 했다.
근시를 갖고 있는 이들이 시력교정수술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시력이 다시 나빠지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력교정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 라식-라섹 외 렌즈삽입술과 잠잘 때만 착용하는 렌즈도?
시력교정수술에는 흔히 엑시머 레이저, 라식, 라섹 등 3가지를 떠올린다. 엑시머는 각막상피를 벗긴 후 레이저를 쏘아 깎아내는 것으로 회복기간이 길며 통증이 심해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어 라식은 각막 위를 얇게 저며 내고 남은 각막에 레이저를 쏜 뒤 절편을 다시 붙여주는 수술로 통증이 없고 2~3일 이내에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빛번짐, 눈부심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각막절편에 주름이 잡히거나 각막확장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라섹은 각막을 둘러싸고 있는 가장 바깥층인 상피만 알코올로 벗겨낸 뒤 레이저를 쏘는 것으로 벗겨낸 상피세포는 각막 위에 덮어놓지만 결국 대부분 죽고 다시 재생된다. 각막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감염우려가 없으나 각막혼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안내렌즈삽입술’도 있는데 자기 도수에 맞는 특수렌즈를 눈 안에 집어넣는 것으로 고정하는 위치에 따라 홍채에 고정되는 알티산렌즈와 홍채 뒤에 삽입하는 ICL로 나뉘며 각막 두께가 매우 얇거나 고도근시인 환자, 각막에 흉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근시정도가 심하지 않으면서 미성년자나 수술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이들이라면 각막성형렌즈인 ‘드림렌즈’도 추천된다. 수면 중에 렌즈를 착용하며 잠을 자고 일어나면 시력을 회복해 근시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 다시 나빠지면 어쩌죠?
그렇다면 위에서 나열된 시력교정수술 후 올바른 관리를 하지 못해 다시 근시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어떤 대안들이 있을까?
기존 라식, 라섹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법으로 나온 인트라 라식은 라식수술의 변형으로 각막절편을 만들 때 기존처럼 칼날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로 제어되는 극정밀 레이저를 사용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안과 송종석 교수는 “기존 라식술에 비해 인트라 라식은 각막절편이 보다 균일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잘라내는 각막절편의 두께를 90㎛까지 줄일 수 있어 각막두께를 충분히 남길 수 있고 시력이 다시 떨어졌을 경우 재수술이 가능하며 각막 중심부와 주변부가 균일하게 절제되므로 난시 등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안내렌즈삽입술도 언제든지 렌즈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종석 교수는 시력교정술과 관련된 갖가지 속설에 대해 “시력교정술 후 나이가 들면 다시 눈이 나빠진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는 수술과 상관없이 45세 전후로 노안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교수는 “콘택트렌즈를 10년 이상 장기 사용하면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속설도 의학적 근거가 없으며 렌즈 사용기간과 수술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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