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뚱뚱한 산모에서 수면무호흡증이 산모와 신생아에서의 좋지 않은 예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175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앓는 비만인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들이 이 같은 수면장애가 없는 비만인 여성에서 태어난 아이들 보다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은 중증 과체중인 여성에서 자간전증 발병 위험을 더 높이는 것과 연관이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비만인 산모와 이 들의 아이 모두에서 좋지 않은 예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수면무호흡증 증상이 없는 여성에 비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여성들이 더 뚱뚱하고 만성고혈압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여성들이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고 산모와 아이 모두에서 가장 흔하며 위험한 후유증중 하나인 자간전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숙아 출산율은 비슷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산모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여성의 아이들 보다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입원중 상당수는 호흡기 장애로 인한 입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좋지 않은 임신 예후를 이끄는 비만 연관 질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임신이 되기 전 살을 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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