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고 술도 많이 마시면 '췌장암' 10년 일찍 발병

pulmaemi 2012. 9. 19. 09:32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담배를 피거나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사람들이 어린 나이에 췌장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피는 것이 췌장암 발병의 위험인자라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지만 술을 과도하게 마시는 것 역시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었으며 일부 연구에서만 위험인자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19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미위장관학저널'에 밝힌 811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몀 췌장암이 흡연자와 음주를 많이 하는 사람에서 10년 일찍 조기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췌장암 진단 10년 이전 담배나 술을 끊을 경우에는 이전 담배를 폈거나 술을 과도하게 마셨던 사람에서 이 같은 췌장암 발병 위험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흡연과 음주가 조기 췌장암 발병의 원인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체중과 췌장암 가족력 같은 각종 다른 인자가 췌장암 발병 위험에 영향외 음주와 흡연 역시 췌장암 발병과 연관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