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환자 53.4% 극심한 통증으로 수술 결정… 수술 후 85% 통증 지속·재발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통증질환은 허리통증으로 젊을수록 강도 강한 중증통증 비율이 높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재발하는 만성통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는 12일 2011년 7월부터 1년 간 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5개 병원을 찾은 통증환자 2만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허리통증은 출산하는 고통 정도
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통증환자의 비중은 신경계보다 근골격계가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허리통증(31%)과 하지통증(21%) 등 요하지통 환자가 과반을 차지했다.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7189명)가 남성환자(4391명)에 비해 약 2배가량 많았으며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35%)보다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환자(65%)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부터 10까지 수치화해 평가한 통증점수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군은 극심한 통증인 통증지수 7 이상의 중증통증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 비율은 50대 이상 환자보다 높았다.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은 “청·장년층의 환자군에서 중증의 허리통증 비율이 높은 이유는 노화로 인해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면서 어느 정도 통증에 익숙해지는 노년층에 비해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으로 인해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7 이상의 중증통증은 출산의 고통과 유사한 극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시 불면증이나 우울증, 신경계 이상과 같은 2차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허리통증 자체가 척추수술의 이유가 되진 않아
대한통증학회가 통증클리닉을 찾은 허리통증 환자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환자의 31.5%(191명)는 최초통증을 인지한 지 1년 이하의 환자였으며 36.9%(224명)은 1~5년, 31.6%(191명)은 5년 이상이었다.
또한 응답자 중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는 23.3%(141명)이었으며 50대 이상 환자(26%)의 수술비율이 40대 이하 환자의 수술비율(18%)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척추수술을 결심한 이유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팔다리의 마비증세(19%), 의료진의 강력한 권유(10%), 가족의 권유(6.9%) 등이 지목됐다.
문 회장은 “실제 당장의 허리통증 자체가 수술의 기준이 되진 않는다. 허리통증 환자 중에서도 팔다리의 마비증세가 있거나 성기능장애, 배뇨장애 또는 2~3개월의 비수술 치료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에 한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술해도 통증 지속… 수술환자 38%는 1년 이내 통증 재발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수술환자의 28.8%(30명)가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술환자 중 38%(46명)는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3년 사이 재발은 13.2%(16명), 3~5년은 5%(6명) 5년 이후 재발 비율은 19%(23명)였다.
수술 후 통증의 지속, 재발 비율은 40대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더 많았다.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되거나 1년 이내 재발한 비율이 57.3%(51명)인 반면 40대 이하의 환자는 78%(25명)가 수술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는 12일 2011년 7월부터 1년 간 서울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5개 병원을 찾은 통증환자 2만5422명의 임상데이터를 통증 부위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허리통증은 출산하는 고통 정도
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통증환자의 비중은 신경계보다 근골격계가 높았으며 그중에서도 허리통증(31%)과 하지통증(21%) 등 요하지통 환자가 과반을 차지했다.
허리통증의 경우 여성환자(7189명)가 남성환자(4391명)에 비해 약 2배가량 많았으며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35%)보다는 50대 이상의 중장년 환자(65%)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를 0에서부터 10까지 수치화해 평가한 통증점수에서는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군은 극심한 통증인 통증지수 7 이상의 중증통증을 느꼈다고 답했다. 그 비율은 50대 이상 환자보다 높았다.
대한통증학회 문동언 회장은 “청·장년층의 환자군에서 중증의 허리통증 비율이 높은 이유는 노화로 인해 통증이 서서히 발생하면서 어느 정도 통증에 익숙해지는 노년층에 비해 갑자기 찾아오는 통증으로 인해 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7 이상의 중증통증은 출산의 고통과 유사한 극심한 통증으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시 불면증이나 우울증, 신경계 이상과 같은 2차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허리통증 자체가 척추수술의 이유가 되진 않아
대한통증학회가 통증클리닉을 찾은 허리통증 환자 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환자의 31.5%(191명)는 최초통증을 인지한 지 1년 이하의 환자였으며 36.9%(224명)은 1~5년, 31.6%(191명)은 5년 이상이었다.
또한 응답자 중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는 23.3%(141명)이었으며 50대 이상 환자(26%)의 수술비율이 40대 이하 환자의 수술비율(18%)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척추수술을 결심한 이유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라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팔다리의 마비증세(19%), 의료진의 강력한 권유(10%), 가족의 권유(6.9%) 등이 지목됐다.
문 회장은 “실제 당장의 허리통증 자체가 수술의 기준이 되진 않는다. 허리통증 환자 중에서도 팔다리의 마비증세가 있거나 성기능장애, 배뇨장애 또는 2~3개월의 비수술 치료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에 한해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술해도 통증 지속… 수술환자 38%는 1년 이내 통증 재발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한 환자들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 수술환자의 28.8%(30명)가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수술환자 중 38%(46명)는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3년 사이 재발은 13.2%(16명), 3~5년은 5%(6명) 5년 이후 재발 비율은 19%(23명)였다.
수술 후 통증의 지속, 재발 비율은 40대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더 많았다. 척추수술 경험이 있는 50대 이상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도 통증이 그대로 지속되거나 1년 이내 재발한 비율이 57.3%(51명)인 반면 40대 이하의 환자는 78%(25명)가 수술 1년 이내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기자(kimsh33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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