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햇빛 비타민 결핵 회복 빠르게 한다

pulmaemi 2012. 9. 5. 10:13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

햇빛 노출에 의해 피부를 통해 주로 체내 생성되는 비타민인 비타민 D가 치명적인 결핵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년 약 150만명 가랴잉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고 또한 최근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치료가 어려운 결핵균도 증가하고 있는 바 4일 '미국립과학원보'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과 항생제가 동시에 투여 될 시 결핵으로 부터 빨리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D를 결핵 치료에 사용하는 생각은 항생제가 발견되기 이전 시도됐다.

당시 결핵 환자들은 체내 비타민 D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일광욕 치료를 처방 받았다. 그러나 항생제가 결핵 치료에 성공적임이 입증된 후에는 이 같은 치료는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결핵균이 점점 더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기 시작하며 다시 비타민 D 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약물에 내성을 보이지 않는 결핵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바 비타민 D를 투여하는 것이 약물이 작용하지 않았을 시 환자들에게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95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항생제만 사용시 보다 비타민 D를 치료에 추가했을 시 회복 속도가 두 주 가량 더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타민 D가 결핵 치료에 있어서 항생제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유용한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결핵 환자에게 통상적으로 비타민을 투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 테스트가 필요하다"라고 또한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진영 기자(yellow832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