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AIDS 앓는 사람 '위암·식도암' 발병 위험 높아

pulmaemi 2012. 9. 27. 15:00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

AIDS를 앓는 사람들이 식도암과 위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Gastroenterology'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AIDS 를 앓는 사람들이 비호지킨스씨임파종과 식도암 그리고 위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의술의 발달로 AIDS를 앓는 사람들의 수명이 이 전 보다 길어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AIDS를 앓는 사람들의 경우 각종 암 발병 위험이 높은 가운데 AIDS를 앓는 59만6955명에서의 위암과 식도암 발병율을 AIDS를 앓지 않는 사람에서의 발병율과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AIDS를 앓는 사람들이 식도암과 위암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69%, 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와 식도내 면역세포 종양인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 위험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AIDS를 앓는 사람들에서 하부 위 암 발병 위험이 53%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이 같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인 원인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AIDS를 앓는 사람들이 잦은 흡연과 음주를 하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인 원인일 수 있는 바 금연을 하고 술을 적당히 마시게 하는 것이 AIDS 환자에서 식도암과 위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으뜸 기자(ace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