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는 24일 제네바에서 언론발표문을 통해 지난 해 8월 짐바브웨에서 콜레라가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8만3천명 이상이 감염됐고, 3천868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짐바브웨 콜레라 사태의 근본원인이 비위생적인 배관시설로 인해 배설물에 있던 박테리아가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우물과 하천 등을 통해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로 오염된 음식과 식수를 통해 확산되는 콜레라는 가장 심각한 형태의 급성 설사라고 할 수 있으며, 극심한 탈수증세와 신부전증을 일으켜 때때로 불과 몇 시간 안에 감염자를 숨지게 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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