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ADHD로 잘 알려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앓는 아이들이 뇌 속 전두엽이라는 영역내 발달 장애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립정신건강연구소 연구팀이 'Biological Psychiatry'지에 밝힌 ADHD를 앓는 234명과 건강하게 발달한 231명을 대상으로 10-17세 까지 아이들의 뇌를 네 차례 뇌 영상 검사를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후 연구팀은 뇌 속 8만 포이트 이상 지점에서 뇌 표면의 발달 지도를 만들기 위해 advanced neuroimaging technology 라는 기법을 사용했다.
대뇌 피질 표면은 대개 소아기 동안 자라지만 연구결과 ADHD를 앓는 아이들의 전두엽 이라는 뇌 영역에선 이 같은 과정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정상적으로 발달하는아이들의 경우에는 우측 전전두피질이 12.7세경 50% 피크에 도달하는 반면 ADHD를 앓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14.6세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DHD를 앓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대뇌 피질 발달의 다른 구성 요소 역시 지체되며 또한 행동 조절과 주의력에 중요한 뇌 영역내 전반적인 지체가 동반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ADHD에 있어서 이 같은 발달 지체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더 나아가 ADHD에 있어서 이 같은 뇌 발달 시기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찾아 ADHD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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