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질환·감염병

조류독감 '바다표범' 에 전염, 인체 건강 위협

pulmaemi 2012. 8. 1. 08:31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조류에서 시작 점박이바다표범(harbor seals)으로 옮겨간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와 야생동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mBio' 저널에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H3N8 이라는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 균주가 뉴잉글랜드점박이바다표범에서 발견됐다.

2011년 뉴잉글랜드점박이바다표범 162 마리의 사망과 연관된 바이러스에 대한 DNA 분석 결과 5 마리의 부검 검사중 행해진 DNA 검사에서 이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구결과 이 같은 새로운 H3N8 바이러스가 인체 호흡기내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새로운 균주는 2002년 이후 북미의 조류에서 순환하고 있는 독감 바이러스 균주와 매우 비슷하지만 포유동물내에서 살아가는데 적응을 한 균주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균주는 독감 바이러스가 더 전염성이 강하고 더 많은 중증 장애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변이를 가진다.

가령 이 같은 바이러스는 인체 호흡기에서 발견되는 SAα-2,6 라는 수용체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

연구팀은 "조류에서 시작 포유동물을 감염시키는데 적응을한 새로운 균주를 모니터링 하는 것이 중요함이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