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영역 중 ‘우울·위축’ 호소 비율 가장 높아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지난 5년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대부분 우울·위축, 강박·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호소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대인관계, 학업, 진로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의 비율도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5년간 2.5배 증가한 청소년 정신건강 호소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제공했던 상담서비스 전체 5만7483건 중 ‘개인상담’ 2965건에 대한 청소년들의 주 호소문제 현황과 주요 이슈를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한 청소년의 비율이 지난 5년간 2.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한 해 동안 청소년이 개인상담’으로 의뢰됐던 호소문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문제영역은 607건을 차지한 ‘정신건강’으로 전체 개인상담 중 20.5%를 차지했다.
이는 ▲ 2007년 479건 8% ▲ 2008년 803건 12.3% ▲ 2009년 581건 15.5% ▲ 2010년 563건 18.9% 보다 약 2.5배가 증가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상담원 관계자는 “이는 본원 상담 통계를 분석한 이래 처음 나타난 결과”라며 “청소년 정신건강 영역 문제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 정신건강 문제 호소, 초등학생이 가장 많아
더 큰 문제는 가장 어린 연령대인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호소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2011년을 기준으로 전체 초등학생의 28.5%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각각 13.8%와 21.3%를 기록한 중·고등학생의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연도별로 비교해 봐도 ▲ 2009년 20.9% ▲ 2010년 16%에 비해 확연히 높아진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영선 상담교수는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문제가 개인 상담에서 가장 많아진 것은 개인적·사회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그만큼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힘들어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심리·정서적으로 취약해 우울감 등을 인지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우울·위축’, ‘강박·불안’ 호소 비율 높아
정신건강 호소문제에 포함되는 세부 영역으로는 우울·위축, 강박·불안, 반항성 및 품행성 문제, 충동(분노) 조절문제, 자해, 자살, 섭식, 수면, 주의산만 및 과잉행동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은 ‘우울·위축’으로 전체 2965건 중 43%인 261건을 차지했다. 이어 ‘강박·불안’이 142건으로 23.4%를 나타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울·위축’과 ‘강박·불안’을 제외한 나머지 세부 영역은 최대 대부분 낮은 비율을 나타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우울·위축’에 대한 호소 문제를 성별로 살펴본 결과 남녀 모두가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강박·불안’의 경우 여성(10.6%)에 비해 남성이 89.4%로 압도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에 최근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와 더불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도 심각하게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기관이나 여건이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상담원 관계자는 “우울·불안 등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비중에 크게 늘어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이를 위해 개인 심리 상담과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을 더욱 활성화 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청소년이 지난 5년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대부분 우울·위축, 강박·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었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호소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대인관계, 학업, 진로 문제 등을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의 비율도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5년간 2.5배 증가한 청소년 정신건강 호소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제공했던 상담서비스 전체 5만7483건 중 ‘개인상담’ 2965건에 대한 청소년들의 주 호소문제 현황과 주요 이슈를 분석한 결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한 청소년의 비율이 지난 5년간 2.5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한 해 동안 청소년이 개인상담’으로 의뢰됐던 호소문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문제영역은 607건을 차지한 ‘정신건강’으로 전체 개인상담 중 20.5%를 차지했다.
이는 ▲ 2007년 479건 8% ▲ 2008년 803건 12.3% ▲ 2009년 581건 15.5% ▲ 2010년 563건 18.9% 보다 약 2.5배가 증가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상담원 관계자는 “이는 본원 상담 통계를 분석한 이래 처음 나타난 결과”라며 “청소년 정신건강 영역 문제의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 정신건강 문제 호소, 초등학생이 가장 많아
더 큰 문제는 가장 어린 연령대인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호소가 가장 많았다는 점이다. 2011년을 기준으로 전체 초등학생의 28.5%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각각 13.8%와 21.3%를 기록한 중·고등학생의 비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며 연도별로 비교해 봐도 ▲ 2009년 20.9% ▲ 2010년 16%에 비해 확연히 높아진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영선 상담교수는 “초등학생의 정신건강 문제가 개인 상담에서 가장 많아진 것은 개인적·사회적·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그만큼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힘들어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심리·정서적으로 취약해 우울감 등을 인지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우울·위축’, ‘강박·불안’ 호소 비율 높아
정신건강 호소문제에 포함되는 세부 영역으로는 우울·위축, 강박·불안, 반항성 및 품행성 문제, 충동(분노) 조절문제, 자해, 자살, 섭식, 수면, 주의산만 및 과잉행동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것은 ‘우울·위축’으로 전체 2965건 중 43%인 261건을 차지했다. 이어 ‘강박·불안’이 142건으로 23.4%를 나타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우울·위축’과 ‘강박·불안’을 제외한 나머지 세부 영역은 최대 대부분 낮은 비율을 나타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우울·위축’에 대한 호소 문제를 성별로 살펴본 결과 남녀 모두가 호소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강박·불안’의 경우 여성(10.6%)에 비해 남성이 89.4%로 압도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이에 최근 왕따와 학교폭력 문제와 더불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에도 심각하게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기관이나 여건이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청소년상담원 관계자는 “우울·불안 등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비중에 크게 늘어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이를 위해 개인 심리 상담과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을 더욱 활성화 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안상준 기자(lgnumber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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