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유전자 변이가 비만과 인슐린 내성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밝힌 1228명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BclI polymorphism 라는 호르몬 수용체내 작은 유전자 변이 존재와 체지방 증가와 인슐린 내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형 BclI polymorphism 은 글루코코티코이드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변이로 이 같은 작은 변이는 수용체가 글루코코티코이드에 더 예민하게 만들어 결국 같은 호르몬 농도에서도 더 큰 영향이 나타나게 만들 수 있다.
이 같은 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비록 더 작긴 하지만 일부 약물 복용이나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과도한 글루코코티코이드 노출과 유사하다.
이 같은 과도한 노출은 결국 체중 증가 특히 복부 주위 체중증가를 유발하고 혈당 대사를 손상시킨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호르몬 수용체내 작은 변이 조차도 비만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장애를 유발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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