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방사선 치료중 '베타카로틴' 보충 예후 악화 시키지 않아

pulmaemi 2012. 6. 7. 10:0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전립선암으로 방사선 치료중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전립선암으로 인한 전이와 사망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다나파버암연구소 연구팀이 '국제 Radiation oncology•Biology•Physics 저널'에 밝힌 383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비타민과 항산화 보충제는 매우 흔히 사용되고 있지만 전립선암으로 방사선 치료중 항산화보충제 사용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그 동안 계속 논란이 돼 왔다.

방사선요법은 정상 세포들이 해가 되지 않는 중 종양세포들을 손상시키는 것과 연관된 DNA의 산화촉진 효과에 의존하는 바 일부 연구자들은 항산화 보충제가 방사선의 이 같은 산화촉진 효과를 약하게해 암 재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항산화제가 방사선요법의 산화촉진 효과를 상쇄시켜 사망과 전이 위험을 높일 수 있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항산화보충제인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사람과 하지 않은 환자간 치명적 예후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전립선암 치료중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보충제 섭취가 방사선요법의 이로움을 줄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