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운동'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앓는 비만 환자 '지질대사' 개선 효과 없어

pulmaemi 2012. 5. 29. 09:1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적당한 운동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비만인 환자에서 지질단백(lipoprotein)을 개선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바 WHO에 의하면 2008년 20세 이상 15억명이 과체중이며 이 중 2억명 남성과 3억명 가량의 여성이 비만으로 간주되고 있다.

비만의 가장 큰 후유증중 하나는 비알콜성간질환으로 이로 인해 중증 간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 대사장애가 유발될 수 있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중 감소와 규칙적인 운동이 비알콜성간질환과 연관된 대사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28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Hepatology' 저널에 밝힌 18명의 비알콜성간질환을 앓는 18명의 비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당한 운동이 비알콜성간질환을 앓는 비만인 환자에서 지질단백질 농도를 개선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체중 감소와 독립적으로 비알콜성간질환에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알콜성간질환을 앓는 비만인 환자에서 현재 권장되고 있는 운동 프로그램으로 인한 지질대사와 지방간 개선 효과는 체중 감소에 기인한 것이지 신체활동 자체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