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어릴 적 외상 심하게 입으면 정신질환 발병 위험 50배 까지 높아져

pulmaemi 2012. 4. 26. 14:4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어릴 적 중증 외상을 입은 아이들이 향후 정신분열증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버풀대학 연구팀등이 밝힌 소아기 외상과 정신질환 발병간 연관성을 연구한 30년 이상에 걸친 연구결과들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국결과 16세 이전 어떤 형태든 외상을 경험한 아이들이 성인기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릴 적 입은 외상의 심한 정도가 심할 수록 성인기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어릴 적 심하게 외상을 입은 사람의 경우에는 일부 경우에는 성인기 정신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무려 5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연구팀은 어릴 적 입은 외상의 종류에 따라 성인기 나타나는 정신질환 증상에도 연관이 있음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유전적 인자외 환경적 인자들이 정신질환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정신과 의사들은 환자 진찰시 반드시 환자가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들에 대해 물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